포항시의회, 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성명서 채택

포항시의회 임시회 [포항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8일 276회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포항 장기면민은 지난 60년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군 사격장 훈련 중 발생하는 폭음과 진동을 묵묵히 견디며 살았다"며 "올해 2월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이후에 엄청난 소음과 진동으로 대부분 주민이 재산 피해와 안전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치 사격훈련을 포함한 수성사격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장기면에 추진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양포항 마리나 조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방부가 추진하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와 탱크 기동 사격훈련 등 모든 사격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수성사격장을 완전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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