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학교 3분의 1 등교, 16일까지 유지

오는 16일까지 서울 지역은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는 현재 등교 방식을 유지할 전망이다.

7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페이스북에 “교장 선생님들은 다음 주(10월 12~16일)는 현재 학사 운영 방안을 유지해주시고, 이후 학사 운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오는 11일까지인 특별방역기간 이후엔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추진했는데 당분간은 현행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학교가 1주 단위로 학사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말할 수 없이 송구하다”며 “교육부 학사 운영 지침이 발표되면 즉시 공문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주말까지 11일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2일부터 초등 저학년 중심으로 등교 확대를 시사했다. 하지만 적어도 서울 지역은 오는 16일까지는 등교 일수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등교 수업과 관련해 전국에 적용되는 원칙을 발표해도, 교육청별로 지역 사정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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