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軍 장병들 일회용 마스크 빨아 쓴다…위생상 치명적

세계일보
원문보기
김병주 의원 “현재 병사들에 지급되는 마스크 주당 2개” / 이채익 의원 “일회용 마스크 세탁 재사용해 고통 겪어”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군 장병들에게 일회용 마스크가 일주일에 2개만 보급돼 일부 병사는 이를 세탁해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국방부에서 군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일회용 마스크는 주당 2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마스크 관련 예산 321억원을 편성했으나 내년에도 병사들에게는 똑같이 일회용 마스크를 주당 2개씩 지급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도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1주당 1인 2매(월 8매)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일선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일회용인 보건용 마스크를 여러 차례 세탁해서 재사용하는 등 마스크 부족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일회용 마스크를 빨아 쓴다는 것은 한 병사의 제보라면서 이 병사는 “마스크가 쉽게 오염되는 취사, 공병, 경계근무 보직에는 위생상 매우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군은 당초 KF94 보건용 마스크를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병사들에게 월 최대 10매를 보급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던 지난 2월 말 월 30매까지 보급하기로 했던 군은 공적판매 조치가 끝난 7월 이후에도 월 8매 지급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일괄 구매해 예하 부대로 보급되는 시기가 제각각이어서 병사들에게는 불규칙적으로 배분되고 있다”며 “겨울을 대비해서라도 현재 월 8매 지급에서 월 12~16매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