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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2016년 승리 이끈 3대 유권자 집단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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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첫 후보토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선거에서 당선할 수 있었던 데 주요한 역할을 한 부동층에게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6일 야후뉴스는 유고브와 공동으로 진행한 첫 후보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지지 후보가 없는 집단, 2016년 대선 때와 2018년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집단,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 여성들 주요 세 가지 인구통계 집단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야후뉴스-유고브 여론조사는 백인 중장년층, 라틴계 미국인 등 13개의 인구통계 그룹 유권자 397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진행됐다.

◆ 2016년 대선 승리 변수된 부동층 표심, 이번엔 바이든

야후뉴스/유거브 여론조사(2020.09.25~10.05) 결과 [자료=Yahoo News 재인용] 2020.10.06 herra79@newspim.com

야후뉴스/유거브 여론조사(2020.09.25~10.05) 결과 [자료=Yahoo News 재인용] 2020.10.06 herra79@newspim.com


지난 9월 25일 조사 때와 비교했을 때 바이든 후보는 지지 후보가 없는 유권층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보다 10%포인트(p) 앞섰으며, 2016년 대선 때와 2018년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집단으로부터는 16%p 지지를 더 받았다.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 여성도 12%p 바이든 후보를 더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후뉴스는 지난 2016년 대선 때 당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작용했다며, 선거 당일에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와 18%p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2년 후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뺏겼다.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스윙 보터'(swing voter·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야후뉴스는 "여론조사에서 이들 세 그룹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불길한 징후"라고 했다.

◆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트럼프 부정 평가 확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9월 조사 때만 해도 무려 21%의 조사 대상자가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 했다고 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불과 9% 만이 모른다고 답했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확실히 정한 유권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두 여론조사 사이에 변수로 작용했을 만한 요소는 첫 TV토론회다.


야후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이었던 토론 언행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 등이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것 같다"며 지난 대선과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가 지난달 50%에서 지금은 56%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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