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강진형 기자aymsdream@ |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원격수업을 해야 할 시기 서울 사립초등학교 등교 수업 일수는 공립초의 2배가 넘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등학교 등교 개시에 앞서 서울교육청이 각 초교별 학사운영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관내 공립초는 주당 1.9일 등교한 반면 사립초는 평균 4.2일 등교했다.
이 의원은 "일부 사립초의 경우 3분의 1은 정상 등교를 시키고, 나머지는 '긴급돌봄' 형태로 전원 등교시켜 수업했다"며 "긴급돌봄은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 대상으로 학급당 10명 내외를 권장한 교육부 권고를 벗어난 조치"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9월 28일 기준 긴급돌봄 교실에 나와 원격수업을 들은 비율은 사립초(14.8%)가 국·공립 초교(5.2%)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사립초의 경우 연간 수백만원의 수입료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서울 시내 사립초 38곳의 연간 수업료는 평균 71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업료가 가장 많은 곳은 1인당 연간 888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학생들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공립초 학생들의 돌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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