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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16%P까지 밀린 트럼프, 경제마저 졌다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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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조사 한달간 격차 두배로

“경제 더 잘할 것” 바이든 앞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공개된 후 진행된 전국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6%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AP·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공개된 후 진행된 전국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6%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AP·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공개된 후 진행된 전국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6%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며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은 가운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던 ‘경제’ 분야에서조차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두 후보간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 1~4일까지 미국 성인 1205명(등록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57%의 지지율로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8일~9월 1일 CNN·SSRS가 실시한 조사 당시 지지율 격차(8%포인트)에 비해 두 배로 벌어진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주 1차 대선 TV토론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토론을 본 응답자 중 57%가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바이든 후보는 특히 한 달 전보다 유색인종과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로부터의 지지율 격차는 한 달 전 20%포인트(바이든 57%, 트럼프 37%)에서 34%포인트(66% 대 32%)로, 유색인종 유권자로부터의 격차는 한 달 전 28%포인트(59% 대 31%)에서 42%포인트(69% 대 27%)로 벌어졌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견고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비교 우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누가 경제를 더 잘 운영할 것인가’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동률을 이뤘다. 한 달 전 54%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이 42%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따돌렸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특히, 전체 응답자로 범위를 확대하면 바이든 후보(50%)가 트럼프 대통령(48%)보다 경제 분야에서도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주요 경제 전문가들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미국 경제에 보다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을 연일 내놓고 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루웨이브(blue wave, 민주당 압승)’가 불확실성을 없애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바이든 승리 시 최소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곧장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무역 리스크 축소 등으로 글로벌 성장 전망을 더 확고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바이든 후보의 경제 제안이 법제화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보다 740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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