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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편 출국 경위 떠나 송구" 공개사과

이데일리 정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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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각 상위위 회의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 칸막이가 설치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일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남편의 출국에 대해 경위를 떠나서 매우 송구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이와 관련해 오늘 의원님들의 많은 질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실하게 대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의 배우자 이 교수는 지난 3일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을 여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외교부가 전 세계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에서 공직자, 그것도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여행을 간 것이 타당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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