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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1회용 마스크 빨아 쓰는 병사들…30매 준다더니 月 8매뿐"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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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2020.09.16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2020.09.16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여전히 군 일선에서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1주당 1인 2매(월 8매)를 지급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선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1회용인 보건용 마스크를 여러 차례 세탁해서 재사용하고 있고, 배분 시기도 불규칙해 마스크 부족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의원실에 들어온 한 병사의 제보에 따르면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KF94 마스크가 부족해 병사들이 여러 차례 세탁하여 사용하고 있고, '장병들에게 배부되어야 할 마스크가 민간(외부)으로 빠져나간다'는 소문도 난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병사는 "마스크가 쉽게 오염되는 취사나 공병, 경계근무 보직에는 위생상 매우 치명적"이라며 "마스크가 안 그래도 부족한데 불규칙적으로 배분돼 사용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다.


이채익 의원은 "포천 군부대 집단 확진 사태에서도 드러났듯이 군부대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올 겨울을 대비해서라도 현재 월 8매 지급에서 월 12~16매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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