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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국 지자체 최초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 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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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주차장에 녹지공간 늘려 도시미관 개선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위해 노력... 가이드라인 ‘친환경 녹색주차장 개념 및 역할’, ‘조성사례’, ‘유형별 조성방안’ 등 담고 있어
종로구 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녹색주차장 예시 ‘사직공영주차장’

종로구 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녹색주차장 예시 ‘사직공영주차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 지침이 될 수 있는 '종로구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친환경 녹색주차장’이란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범위 내에서 자연환경을 보존,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한 미래지향적 주차장을 일컫는다.


아스콘 등으로 조성된 기존의 주차장은 물의 순환을 방해하고 복사열을 일으켜 도시 열섬현상과 자연재해의 요인으로 작용,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종로구는 일찌감치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2010년부터 도심 속 삭막한 주차장에 녹지공간을 확대, 도시미관 개선 뿐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녹색주차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제작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은 ▲친환경 녹색주차장의 개념 및 역할 ▲다양한 조성사례 ▲주차장 유형별 조성방안 및 세부사항 ▲안전사항 및 투수포장, 권장식재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뿐 아니라 민간주차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규모와 유형, 구조 등 주차장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조성방안과 세부기준을 안내한다.


종로구는 이 뿐 아니라 지역내 24개소의 공영주차장에 수목을 심고 잔디블록 포장 등 세심한 정비를 추진해 녹색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앞으로 건설할 공영 주차장 또한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자연환경을 잘 살린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친환경 녹색주차장을 조성하는 민간주차장 지원을 위한 근거를 명시했다. 향후 종로구 친환경 녹색 주차장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세부 지원기준, 방법 등을 마련할 시행규칙을 개정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의 품격에 맞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 주변의 공간을 녹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활용,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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