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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초 진기록 도전’ 류현진, 사이영상 ‘NL 2위→AL 2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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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은 끝났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에 2패로 탈락했다.

류현진에게 남은 관심은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다.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지난 겨울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 아메리칸리그 이적 첫 해 류현진은 지난해 못지 않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낯선 리그에 적응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이었다.

류현진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마지막 10경기에서는 9차례나 2실점 이하로 안정적이었다. 69이닝을 던지며 72개의 삼진을 잡고 1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 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압도적인 구위를 보인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거의 확정적이다. 비버는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위 이후의 순위가 관심사.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올해 양대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을 예상했는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순위에서 류현진을 2위로 예측했다. 키스 로 기자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4년 FA 계약을 한 것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었다. 류현진은 계약 첫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투수였다. 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 외에 경쟁자로는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7승 3패 평균자책점 2.84),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6승 1패 평균자책점 2.70),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댈러스 카이클(6승 2패 평균자책점 1.99),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크리스 배싯(5승 2패 평균자책점 2.29) 등이 있다.

류현진의 베이스볼레퍼런스 WAR 3.0으로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 2위였고, 팬그래프 WAR 1.9는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에서 8위였다.

류현진이 키스 로 기자의 예상처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다면 대단한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이영상이 제정된 이후 양대리그를 번갈아 2년 연속으로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기록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초 진기록에 도전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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