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동맹강화 확인
【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스가 정권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애를 과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6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 미·일 동맹 강화를 축으로 호주, 인도 등 인도·태평양 전략그룹과 함께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총리는 "일본이 강력히 추진해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확대됐다"면서 "내 정권에서도 확실히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15분간 면담을 통해 아베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가 총리와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나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는 스가 총리가 "매우 파워풀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미·일 관계에 있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이터뉴스1 |
【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스가 정권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애를 과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6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 미·일 동맹 강화를 축으로 호주, 인도 등 인도·태평양 전략그룹과 함께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총리는 "일본이 강력히 추진해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확대됐다"면서 "내 정권에서도 확실히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15분간 면담을 통해 아베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가 총리와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나눴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오전에 열린 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스가 총리를 가리켜 "매우 파워풀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가) 반드시 미·일 관계에 있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
트럼프 정권과 스가 정권이 새삼 밀월 관계를 재확인하고 있으나 다음달 초 미국 대선 결과는 일대 변수다. 최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월스트리트저널-NBC)에서 14%포인트 차로 앞서나가고 있어, 미·일 밀월 관계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늦게 열린 미·일·호주·인도 등 4개국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 "비전을 공유하는 많은 국가들과 더욱 협력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다. 한 마디로 '대중국 포위망'으로 요약된다. 이들 국가들은 군사안보 협력 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안보분야에서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중국 기업 화웨이 및 틱톡 사용규제, 기술 유출 방지 목적을 위한 중국 유학생 비자(사증)심사 강화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이번이 두 번째 회동이다. 4개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매년 한 차례씩 정례적으로 외교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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