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일본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해온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번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비판했다. 스가 정권이 ‘아베노믹스’라는 잘못된 정책을 계승해 일본이 소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세출 삭감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에 공공 지출을 확대하라는 권고가 늘고 있는데, 정반대 처방을 내린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 잡지 ‘슈칸아사히’(週刊朝日) 10월 9일호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거침없는 예언 2020년, 돈과 세계는 이렇게 움직인다’는 제목의 연재글에서 자신은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엄혹한 메시지를 주고 싶다며 일본 소멸론을 거듭 제기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위키미디아 |
일본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해온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번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비판했다. 스가 정권이 ‘아베노믹스’라는 잘못된 정책을 계승해 일본이 소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세출 삭감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에 공공 지출을 확대하라는 권고가 늘고 있는데, 정반대 처방을 내린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 잡지 ‘슈칸아사히’(週刊朝日) 10월 9일호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거침없는 예언 2020년, 돈과 세계는 이렇게 움직인다’는 제목의 연재글에서 자신은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엄혹한 메시지를 주고 싶다며 일본 소멸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지난달 사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말해 왔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자신과 체제를 유지하는 데만 관심있을 뿐 그 대가는 일본 젊은이들이 치른다고 말했다. 또 아베 정권 계승을 내세운 스가 총리가 ‘아베노믹스’라는 잘못된 정책을 이어간다면서 “일본에 이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베노믹스는 양적 완화, 재정 지출 확대, 규제 완화라는 ‘세 개의 화살’이 핵심이다. 로저스는 아베노믹스의 첫 번째 화살인 양적 완화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 일본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이로 인해 언젠가 물가가 오르면 국민이 고통을 받으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국통화 절하 정책을 사용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는 없다면서 이 정책의 혜택은 대기업에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해선 나랏빛을 늘리는 ‘일본 파괴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스가 정부가 이를 계승하는 상황에선 “일본의 10대 젊은이들이 서둘러 일본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현지시간) 부국들이 공공부문에서 재정 지출을 늘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일본뿐 아니라 재정 지출을 늘리는 다른 국가도 많다.
로저스는 일본의 인구 감소를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40년 후인 2060년에 일본의 총인구는 현재의 1억2700만명에서 9300만명 정도까지 줄고, 그때의 14세 이하 일본 인구 비율은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면에 아시아는 발전해 가고 21세기 후반은 중국과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과 인접한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고, 우수한 노동력이 있는 북한에 투자가 몰려 남한도 성장할 것이지만, “일본만은 성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는 그런데도 “스가 총리는 아베 노선 계승을 주장한다”며 “유감스럽지만 이대로 가면 일본은 100년 후에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담한 세출 삭감과 적극적인 이민자 수용 정책을 펴야 일본이 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듭 “일본의 젊은이들은 일본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주장했다.
앞서 로저스는 지난 6월 슈칸아사히 기고문에선 당시 아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내가 얻은 정보로는 일본이 도저히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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