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9월 소비자물가 1% 상승…6개월만에 1%대로 올라

조선일보 안중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1%대로 올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올해 1~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를 기록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4월엔 0.1%로 내려갔고, 5월엔 -0.3%를 기록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6월(0.0%), 7월(0.3%), 8월(0.7%) 석달간 상승세를 탔지만, 0%대 저물가 기조가 유지됐다.

9월 소비자물가가 1%대로 올라선 것은 농·축·수산물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집밥’ 소비가 증가한데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년 9월 대비 13.5% 올랐다. 특히 농산물(13.2%)의 상승폭이 컸는데, 이 중 채소류가 34.7% 상승하면서 농산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축산물(7.3%)과 수산물(6.0%)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공업제품은 0.7%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12.0%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는데, 집세(0.4%)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1.3%) 물가가 올랐고, 공공서비스 물가는 1.4% 내렸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0.9%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34.9% 급등했고, 신선과실(16.1%)과 신선어개(생선 및 해산물·6.8%)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했다.

[안중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