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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광폭행보...4분기 키워드 'KAS-NFT-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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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클립 출시 이후 광폭 행보

#4분기 첫 행보로 KAS 출시 예고

#클레이튼 버전의 '유니스왑'도 곧 나온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4분기에도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달린다. 특히 지난 6월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이 카카오톡에 탑재된 이후부터 매달 새로운 이벤트와 서비스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그라운드X의 4분기 첫 행보는 클레이튼 기반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KAS(Klaytn API Service)'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X는 지난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 앱을 '비앱(Blockchain application)'이라고 부르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비앱 개발 도구부터 서비스 탑재까지 적극 돕고 있다. 내년에는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들이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고히 다지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KAS 공식 버전 나온다

그라운드X의 4분기 첫번째 키워드는 '비앱'이다. 개발자들이 클레이튼 기반 API를 통해 쉽게 비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KAS' 공식 버전을 내놓는다. 그동안에는 KAS 베타 버전만 클레이튼 파트너사들에게 제공됐다. 공식 버전은 파트너가 아니어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KAS가 곧 공식 버전으로 출시된다 ./ 사진=KAS 홈페이지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KAS가 곧 공식 버전으로 출시된다 ./ 사진=KAS 홈페이지


KAS는 클레이튼 기반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비앱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블록체인을 잘 모르더라도 KAS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활용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그라운드X 측의 설명이다.

이윤호 그라운드X 플랫폼 비즈니스팀 리더는 지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클레이튼은 기업친화적인 서비스를 지향하는 블록체인"이라며 "KAS라는 블록체인 API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업로드돼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발행되고 유통, 저장, 거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1년간 전액 대납하고 있다. 덕분에 개발사는 수수료 부담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제대로 된 킬러 비앱을 발굴하고자 개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있는 것이다.

클레이튼 차별화 'NFT'... 클립포카 테스트 중

새로운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NFT는 실물 또는 가상 자산에 고유한 '디지털 자산' 가치를 부여한 토큰이라고 한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법정화폐, 지역화폐 등 상호 대체 가능한 자산인 FT와 다르다. 게임 아이템이나 부동산, 미술품, 명품 등은 등가로 적용하지 못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부른다.

/ 사진=카이카스 앱 화면 캡쳐

/ 사진=카이카스 앱 화면 캡쳐


곧 모습을 드러낼 서비스는 연예인 포토카드에 가치를 부여한 '클립 포카(Klip POCA)'다. 특히 K팝 아이돌의 경우 대표적인 굿즈 상품이 소장용 '포토카드'가 있다. 남성, 여성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굿즈다.


이는 최근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지갑인 '카이카스(Kaikas)' 앱 버전이 출시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카이카스 안내 화면에 따르면 클립 포카는 K팝 아이돌 포토카드라는 문구로 설명돼 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원래 존재해왔던 연예인 포토카드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NFT로 발행하는 것이며, 아직 사내에서 테스트 중이어서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내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버전 유니스왑도 나온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디파이' 분야에서도 클레이(KLAY)가 활용된다. 디파이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앞서 그라운드X는 파트너사를 통해 클레이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클레이 일반 보유자들이 클레이튼 네트워크 운영사(노드)에 위임하고 보상을 받는 오지스의 '클레이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네오플라이 또한 모바일 클레이(KLAY) 스테이킹 앱 '엔블록스(nBlocks)'도 내놨다.


/ 사진=클레이익스체인지 웹 화면

/ 사진=클레이익스체인지 웹 화면


클레이튼 버전의 유니스왑인 '클레이익스체인지(Klay exchange)'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ETH)과 ERC-20 토큰 간 교환을 할 수

있는 디파이 플랫폼이다. 클레이익스체인지는 클레이(KLAY)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 간 교환을 돕는 플랫폼인 것이다. 클레이익스체인지에서는 스테이블코인도 지원하는데, 이는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DAI)이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된 케이다이(KDAI)가 지원된다.

현재 오지스는 '클레이익스체인지'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고도화 작업이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라운드X가 클립 출시 이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연이어 선보이는만큼,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진짜 '킬러 비앱'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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