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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마음이 굉장히 복잡하다”(종합)

아시아경제 임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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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계속 소통 중…쉽게 귀국할 상황 아닌 걸로 알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에 대해 "마음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외교부 청사에서 나가면서 "(남편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남편이 귀국 계획을 밝혔는지에 대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또 여러 사람하고 친구들하고 계획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요트를 타고 미국 연안과 카리브해 등을 방문할 계획과 준비 과정 등을 수개월 전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왔다. 모두에게 공개했던 블로그는 이날 새벽 비공개로 전환됐다.


강 장관은 전날 언론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후 논란 확산에 부담을 느낀 듯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강 장관은 오후 2시께 최근 서거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에 대한 조의를 표명하고자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대사관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조문하러 왔으니 지금은 조용히 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기회가 있으면 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전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평소 이용하던 2층 로비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이동했다. 취재진이 강 장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그의 출근 시각에 맞춰 로비에 대기하고 있었던 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강 장관은 당장은 남편의 해외여행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 표명 없이 오는 7일 국회에서 예정된 국정감사 대비에 집중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감에서는 강 장관 남편의 미국행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국감에서 논란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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