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 “남편도 굉장히 당황···연락하고 있다”

서울경제 김인엽 기자
원문보기
논란 일자 일정 비공개로 전환
조문 일정에 기자 질문 이어지자
"기회 있으면 말씀드릴 것" 함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여행 차 미국으로 갔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조문을 마친 뒤 복귀한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교수와) 계속 연락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각종 일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 오후 2시께는 최근 서거한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디 알 사바 국왕에 대한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했다. 쿠웨이트 대사관은 당초 강 장관을 포함한 외부 인사의 조문 참여를 공개한다고 언론에 안내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조문객 안전’을 이유로 행사를 비공개로 바꿨다.

앞서 강 장관은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문 시간이 예정돼 있어서 그냥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추가적인 질문이 이어지자 “조문 가는 길이다.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기회가 있으면 또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던 공개 개인 블로그 2개를 5일 기준으로 모두 비공개 또는 폐쇄 처리했다. 이 교수는 지난 3일 요트 구매와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 교수는 공항에서 여행 목적을 묻는 한 방송사 취재진에 “그냥 자유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는 지적에는 “코로나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지 않느냐”며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