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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등교 확대 필요성 공감하지만 방역 원칙도 지켜야"…주말께 등교 방안 발표

아시아경제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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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따른
등교 밀집도 제한 11일까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발표

취임 2주년 맞은 유 부총리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전환 10대 정책 과제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공=교육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감염병 단계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있다. 교육청의 자율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인가에 대해 시도교육감과 협의하고, 이번 주말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11일 이후 등교 방침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유 부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등교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부총리는 "방역 기준을 지키면서도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학습격차 해소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등교) 방식이 있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방안은 오전·오후 학년제, 오전·오후반, 학급 분반 등이다.


앞서 교육부는 시도교육감협의회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등교 밀집도를 전국 유·초·중 3분의 1, 고등학교 3분의 2로 제한했다. 기한은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이 끝나는 11일까지다.


현장에서는 학습 격차 우려로 등교 수업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식적으로 교육부에 초1, 중1의 매일 등교를 건의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교육청이나 학교에 따라 준비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어서 교육청 요청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방역 기준, 원칙은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 설문 통해 원격수업 관련 의견 수렴
고교학점제·스마트 그린 미래형 학교 등 10대 과제
"원격·등교 병행하며 학습 격차 생기지 않는 방안 고민 중"


교육부는 학습 격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달 말 설문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1학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학습 격차에 원격수업이 도움이 되고 있는 건지, 보완 대책은 무엇인 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며 "이달 말 구체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적어도 내년까지 학사 운영은 과거와 같이 전면 등교가 되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습 격차가 생기지 않는 방안을 찾는 중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한 이날 미래 교육을 위한 10대 과제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 마련 ▲새로운 교원 양성체제 개편 ▲스마트 그린 미래형 학교 만들기 ▲모든 학생 기초학력 보장 등 교육 안전망 구축 ▲대학·지역 협업 통한 고등교육 성장 지원 ▲ 혁신 공유대학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 ▲대학생 취업·재직자 후학습 등 고등 직업교육 내실화 ▲대학의 평생 교육 기능 강화 생애 학습권 보장 ▲디지털 전환 대응 교육 기반 마련 ▲국가교육위원회 협력 및 교육자치 완성·사회부총리 역할 강화 등이다.


그는 "원격수업을 통해서도 양질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원격수업을 하면서도 담임선생님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는 학교로 나오게 하는 등 시도교육청 별로 이런 사례들을 공유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런 내용들이 10대 과제에 포함돼 있고 정책적 지원, 예산, 필요한 것들을 끊임 없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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