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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피하는 ‘불통’ 스가…“취임 후 기자회견 전무”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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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도쿄신문 지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로이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초 이어지는 각종 현안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일절 함구하며 ‘불통’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5일 진보 성향의 도쿄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최근 ‘학자들의 국회’로 불리는 일본학술회의(SCJ) 신규 회원을 임명할 때 이 기관이 추천한 105명 중 진보 성향의 지식인 6명을 탈락시킨 사안에 대한 각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상 침묵을 지키고 있다.

탈락한 오카다 마사노리(岡田正則) 와세다대 교수 등 6명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정권의 우경화 정책을 비판한 인사들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관례적으로 SCJ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이들을 그대로 임명해왔다.

스가 총리가 오카다 교수 등에 대한 임명 거부하자 SCJ는 긴급 총회를 개최해 강하게 반발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일 총리 관저를 나오던 중 기자들과 마주친 자리에선 “법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도쿄신문은 스가 총리가 정치적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아베 총리 시절 정부 주최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해 ‘스캔들’로 불리며 비판을 받았던 ‘벚꽃을 보는 모임(桜を見る会)’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자세한 방법과 이유에 대해 밝히길 거부한 것도 이번 사안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도쿄신문은 “총리의 대(對) 언론 소통 차단은 관방장관이 1일 2회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다”며 “스가 총리는 지난달 16일 취임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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