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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200억 들여 미세먼지·열섬 잡는 바람길 숲 조성

연합뉴스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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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생활SOC 공모 선정돼 충북서 첫 추진…2022년 완공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에서 처음으로 증평에 도심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바람길 숲이 조성된다.

증평 바람길 숲 조성 구상안[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 바람길 숲 조성 구상안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증평군에 따르면 국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지역 내 17㏊의 바람길 숲 조성에 나선다.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부의 숲을 연결해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 순환을 유도,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숲이다.

산림청이 전국 17개 시·도마다 한 곳씩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생활 SOC 사업이다.

충북에서는 증평군이 뽑혔다. 군(郡) 단위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증평이 유일하다.

증평군은 6일 바람길 숲 조성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어 주민 여론을 수렴한 뒤 올해 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3∼4월 사업에 착수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증평 북쪽에 위치한 두타산과 남쪽에 있는 좌구산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을 분석, 가로수를 심고 20여개 공원의 수목을 보강해 바람길 숲을 가꾸겠다는 구상이다.

30%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둔 독일 최대 공업도시 슈투트가르트의 도시 숲을 롤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도심 온도를 낮추고 대기 오염 물질을 낮추는 것은 물론 경관을 개선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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