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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시장 찾은 文 "소비 위축되지 않기를"

매일경제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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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서울 홍제동 인왕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이곳 시장은 문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홍은동에 거주할 때 자주 찾았던 곳이라고 한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11시부터 70분가량 시장을 돌며 귤, 거봉, 사과, 밤, 쪽파, 새우, 민어, 쇠고기, 당근, 시금치, 떡, 마늘, 무 등 모두 29만9000원어치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장바구니 카트를 끌었다.

문 대통령은 시장 방문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사과도, 배도, 채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가격이 오른 만큼 다들 적게 사간다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도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청와대 대변인 등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 상인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장보기를 마친 뒤 시장 내 한 식당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했다. 이 식당도 문 대통령 부부가 홍은동에 살 때 종종 들렀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글에서 추석 방역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된 국내 감염 신규 확진자 수가 23명까지 떨어졌다"며 "명절을 앞두고 많이 줄어 매우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안심은 이르다"며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 있다.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에게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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