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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 김홍영 검사 사건 수사심의위 소집 지시

파이낸셜뉴스 유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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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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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 등을 한 혐의로 고발된 전직 부장검사 사건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심의위 개최 일정을 결정하는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의원회의 수사심의위 부의 의결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수사심의위는 조만간 15명의 현안위원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로 이뤄진 현안위원회는 심의기일을 열고 폭행 등 혐의로 고발된 김모 전 부장검사의 기소 여부 등을 논의한다. 심의기일에는 유족 측과 검찰 측이 나와 현안위원들을 상대로 의견 진술을 할 수 있다.

김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검사가 상사의 폭언과 폭행으로 힘들어하며 '죽고 싶다'는 등의 메시지를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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