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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급증하는 신용대출 고삐 죄기…우리·카뱅·케뱅 금리 인상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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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은행권이 금리 인상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의 고삐를 죄고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바로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6일부터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대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다. 금리우대 항목을 없애거나 우대금리 폭을 줄이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공과금·관리비 이용 실적으로 받을 수 있던 우대금리 0.1%포인트는 이제 받을 수 없다. 대출자 소속 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역시 최고 0.6%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어든다.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시 부여되던 이벤트성 우대금리(0.1%포인트)도 없어졌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폭이 축소되면서 결국 최종 대출금리는 오른 셈이 됐다.

앞서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주요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가 0.1%포인트 올라 최저 연 2.13%, 마이너스통장 최저 금리는 0.2%포인트 오른 연 2.64%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부담이 줄자 은행권 신용대출이 폭증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에만 열흘 만에 1조원이 늘어났다. 이에 은행들이 금리 인상 카드를 통해 신용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이날까지 신용·가계대출 현황 및 관리방안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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