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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한국거래소, 윤석열 부인 고발된 ‘주가 조작’ 무혐의 내렸었다

조선일보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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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이 최근 형사6부에 재배당해 수사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가 관련 고발사건 중 하나는 윤 총장 부인 김모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무혐의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조사했다. 이후 2011~2012년 서울중앙지검 의뢰로 금감원이 다시 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두 기관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기관이 김씨가 한때 도이치모터스 비상장 주식을 보유했던 상황까지 조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와 금감원은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조사 세부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2013년 금감원에서 2번 조사받았고, 이후 금감원 담당자로부터 ‘혐의 없다. 사건이 종료됐다’는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권 회장은 “금감원 조사 당시 카메라를 켜놓고 진행했고 자료가 다 있을 것”이라며 “주가 조작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윤 총장 부인)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 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권 회장은 2010~2011년 주식 시장에서 ‘작전 세력’으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시세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씨와 주가 관련해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등에서 일했던 유능한 증권 전문가라며 이씨를 소개받았다”며 “(이씨를)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줬는데 대부분 (주식 거래에서)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권 회장은 윤 총장 부인 김씨가 전주(錢主)로 참여했고 윤 총장 장모도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김씨는 2005년 한 후배로부터 소개받았고 그 뒤 가끔 차 마시면서 사업 이야기하는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는 “(윤 총장) 장모도 정말 몇 년에 한 번 드물게 본 사이일 뿐”이라고 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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