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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상반기 영상 1억개 삭제···30% "나체 노출"

서울경제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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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역대 세번째 투명성 보고서 발간
콘텐츠 가이드라인 강화·삭제규모 공개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상반기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1억개가 넘는 영상이 삭제됐고 이중 30.9%가 성인 나체 노출 및 성행위를 사유로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바람직한 앱 이용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자 2020년 상반기 투명성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틱톡에 업로드된 전체 동영상의 1%에 해당하는 1억454만3,719개의 동영상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또는 사용자 약관 위반으로 삭제됐다. 해당 동영상 중 96.4%는 사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발견해 삭제됐고, 90.3%는 조회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삭제됐다.



삭제된 동영상 중 가장 많은 30.9%가 성인 나체 또는 성행위 노출을 사유로 삭제됐다. 다음으로 미성년자 안전(22.3%), 불법 행위 및 규제 대상 물품(19.6%), 자살·자해 및 위험 행위(13.4%), 폭력적인 콘텐츠(8.7%) 등 사유가 뒤따랐다. 동영상이 가장 많이 삭제된 나라는 인도, 미국, 파키스탄, 브라질, 영국순이다.

틱톡은 보고서를 통해 각국 사법당국 및 정부로부터 받은 정보 제공 요청이나 콘텐츠 제한 요청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한국 사법당국은 틱톡에 총 16개 계정에 대한 8건의 합법적·긴급 정보 요청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부적절한 콘텐츠 규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틱톡은 건전한 앱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앱 내에서 발견한 허위 정보를 쉽게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했고, 사용자들 스스로 부적절한 콘텐츠를 신고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팩트체킹’ 프로그램도 일부 지역에 도입했다.


틱톡 측은 “틱톡은 올 상반기 앱 내 안전, 책임성 및 긍정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여러 정책과 제품 및 파트너십을 도입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향후 보고서에서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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