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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타임지, 대한민국 정은경 한 명이라고 답해"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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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타임지 '100인' 봉준호 감독 누락 논란 해명…"7월에 알았지만 보안상 정은경 청장에도 알리지 않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대한민국에 정은경 청장 말고 또 있느냐라고 했더니 ‘한 명밖에 없다’ 이렇게 답이 온 것이다."


이지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 타임지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뽑았는데 청와대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문제는 타임지 선정 100인에 한국의 봉준호 감독도 포함이 돼 있었는데 청와대의 애초 발표에서는 정 청장을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이다. 봉 감독에 대한 설명이 왜 빠진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는 다시 봉 감독도 100인 명단 안에 포함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 청장과 봉 감독의 100인 포함 사실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비서관의 이날 라디오 인터뷰는 청와대가 봉 감독 포함 사실을 일부러 누락한 게 아니라 실제로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비서관은 "전혀 알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알려달라고 했었는데도 또 한국에는 정은경 청장밖에 없다라는 답신을 (타임지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저희로서는 나머지 아흔아홉 분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타임지가 100인에 포함된 인물에 대한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의미다.


100인에 포함된 정 청장도 발표 3일 전에 관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7월에 정 청장이 포함된 사실을 알았지만 보안 문제 때문에 당사자인 정 청장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비서관은 " 타임지가 가장 신경 썼던 것 중에 하나가 보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정 청장은) 제가 듣기로는 한 3일 전쯤에 이메일로 축하메일을 보냈다라고 (타임지에서) 들었다"면서 "(청와대에서는 정 청장에게 언지를) 절대 안 해줬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저희들로서는 약간의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은 보안을 또 특히 요구했고, 그래서 본인에게는 절대 알리지 않게끔 절차를 밟았다"면서 "타임지에서 알려온 바에 의하면 한 3, 4일 전 쯤에 본인에게는 이메일을 보내서 축하한다 이렇게 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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