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22일 4차 추경에 반대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정부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
"얼마나 무능한 정권이길래 1년에 4차례나 추경하고 있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경영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이번 4차 추경은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무능한 정권이길래 눈앞에 닥친 환난을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1년에 4차례나 빚을 내어 추경을 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국가채무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런 짓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라며 "곧 있을 본예산 심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 두세 달 마다 추경을 하고 있는 판에 본예산 심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정부 같다"라며 "자기 돈이면 저렇게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정부여당은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긴급히 편성된 4차 추경을 추석 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야당이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거대여당이 다수결을 앞세워 밀어붙이면 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드시 오늘 중 (추경을) 처리해서 추석 전에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이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한 국회의 (처리)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