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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가 삶의 활력소(?)…자위 즐기는 성인 일상 만족도 더 높아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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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남녀 10명 7명 이상 자위행위 경험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위행위 비율도 49.8%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평소 자위행위를 즐기는 성인의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자위행위를 경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위하는 비율은 절반 가량 됐다.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텐가는 종합 리서치 컨설팅사 리서치팩토리에 의뢰해 진행한 ‘2020 대한민국 성인남녀 자위행위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만 18~5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위행위가 일상생활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평소 자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만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국 성인들의 77.3%가 ‘자위행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의 95.7%, 여성의 56.6%가 ‘자위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성인남녀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위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9.8%였다. 남성은 63.3%, 여성은 24.1%였다.

자위 행위의 이유로는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가 66.4%로 가장 높았다. ‘성적 즐거움을 위해’(33.6%),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23.3%) 순이었다. ‘파트너의 부재 때문’이라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이는 자위행위를 성관계의 대체가 아닌 행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성인이 많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많은 한국 성인남녀들이 자위행위를 즐기는 것과는 달리 성 관련 이야기는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연인과 성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는 응답은 37.8%에 그쳤다. ‘자위행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는 응답은 16.6%였다.

그럼에도 자위행위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가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5.5%나 됐다. ‘건강’(72.1%), ‘에너지’(68.6%), ‘일상생활의 생산성’(67.8%), ‘성적 관계 및 결혼 생활’(67.6%), ‘자신감’(65.6%) 등의 순이었다. ‘자위행위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알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인지’ 묻는 질문에는 54.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자위행위 경험자는 비경험자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만족도도 높았다. 직업만족도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의 34.5%가 긍정 응답을 답한 반면 비경험자는 26.9%에 그쳐 7.6%p 차이를 보였다. 자신감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가 37.5%의 긍정 응답을 해 비경험자보다 5.8%p 더 높았다. 또 스트레스 관리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가 35.2%의 긍정 응답을 보이며 비경험자보다 4.4%p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일상생활 만족도와도 유사한 형태였다.

자위행위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하는 성인남녀은 성관계와 오르가즘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 1회 이상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의 40.3%가 성관계의 질에 대해 긍정 답변을 했다. 이는 월 1회 이상 자위를 하는 사람보다 7.6%p 높은 수치다. 또 주 1회 이상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의 40.8%가 전체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 긍정응답을 했고, 이는 월 1회 이상 자위를 하는 사람보다 6.6%p 높은 수치다.

자위기구 사용 경험도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성관계의 ‘질 부분에서 자위기구 사용경험’이 있는 사람은 48.2%가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비경험자는 32.2%만이 긍정 응답률을 기록해 16%p의 격차를 보였다. 자위기구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의 49.2%가 전체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했고, 이는 비경험자보다 18.1%p 높았다.


텐가 관계자는 “성과 자위행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꺼리면서도 실제 그 행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라며 “텐가는 이 같은 인식의 간극을 좁히고 건강한 성 담론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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