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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오라클 '딜', 미국도 중국도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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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계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앱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의 거래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사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이번 거래를 승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고 중국에서도 정부가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라클과 월마트의 합작 법인이 완전한 경영권을 갖지 않으면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과 미국 성조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틱톡과 미국 성조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중국 정부의 비공식 '입'으로 통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트위터에서 이번 합의가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 존엄성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거래를 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합의된 거래는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틱톡 글로벌'을 설립하고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8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게 골자다. 이번 거래의 지지자들은 바이트댄스에 들어간 미국인의 지분을 고려할 때 미국인들이 합작 법인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고 본다.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미국의 국가 안보 관료들의 계속해서 1억 명이 넘는 미국인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 기업의 손에 남을 것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할 명령을 일주일 연기했으며 거래의 세부안이 나올 때까지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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