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최태원 회장 장남 최인근씨 SK E&S 입사…세 자녀 행보 '주목'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원문보기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 입사
장녀 SK바이오팜·차녀 SK하이닉스
그룹 성장 이끄는 주력 3사에 배치

(왼쪽부터)최윤정씨, 최민정씨, 최인근씨/제공=SK그룹, 연합뉴스

(왼쪽부터)최윤정씨, 최민정씨, 최인근씨/제공=SK그룹,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25)씨가 SK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 입사했다. 최 회장이 여전히 활발히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다 최 씨의 나이가 어린 만큼 경영 수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앞서 장녀인 최윤정(31)씨와 차녀인 최민정(29)씨도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최 회장의 세 자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인근씨는 수시 채용 전형으로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최인근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SK E&S는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지분을 90%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분산형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인근씨가 근무할 전략기획팀은 SK E&S에서 미래 에너지 발굴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최씨는 다른 신입직원과 동일하게 업무부터 배우게 될 예정이다.

최인근씨의 입사로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슬하에 있는 세 자녀가 모두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최윤정씨는 SK바이오팜에서 책임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최민정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재계는 세 자녀의 경영수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960년생인 최 회장이 여전히 왕성하게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속도 조절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결정된 것도 아니다. 과거에는 장자 승계 원칙이 적용돼 경영 승계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여성이여도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윤정·최민정씨 역시 승계구도에서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배경이다. 지주사인 SK㈜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최 회장이 18.55%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 자녀는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세 자녀는 지분 확보에 앞서 경영수업이 진행되면서 능력을 평가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 자녀가 입사한 계열사를 살펴보면 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주력 계열사다. 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사업 영역이 다른 만큼 이들이 향후 해당 사업을 맡아 이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통해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셈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인근씨가) 이날부터 신입사원으로 출근했다”며 “다른 신입직원들처럼 교육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