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자영업자 고통 극심"…지자체 '임대료 조정' 어디까지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이렇게 서울시와 계약을 맺은 경우 말고요. 일반 건물주와 계약을 한 자영업자들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더해지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임대료를 조정할 방법이 없는지 여러 대책들이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영업자의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줄고 집합금지명령으로 영업도 못 하는데 자영업자 홀로 피해를 떠 안는 건 불합리하단 이유에서입니다.


[김홍국/경기도 대변인 : 코로나19 때문에 특히 임차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서로의 입장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정부에 임대료 조정을 위해 지자체가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에 정부나 지자체가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규정한 조항이 없습니다.


서울시의 임대료 감면 정책도 '호의'에 따른 겁니다.

특히 있는 법도 사문화됐습니다.

상가보호법상엔 '경제 사정의 변동'이 있으면 건물주에게 월세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차임증감청구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긴 어렵습니다.


대법원은 IMF 당시 '경제 사정의 변동'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임대료 문제는 건물주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피해 단계별로 임대료를 줄이는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고승혁 기자 , 박수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조진웅 은퇴
    조진웅 은퇴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