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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제재’에 뿔난 중국 “美, 자기 길 고집하면 필요한 조치할 것”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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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19일 미국이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에서 만든 앱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방해한 것”이라고 했다.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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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틱톡과 위챗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미국이 국가 안전을 이유로 위챗과 틱톡 관련 거래를 금지했다.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증거도 없이 힘을 동원해 이들 기업을 사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방해하고 미국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이런 괴롭힘을 중단하길 촉구한다.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국제 질서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자기 길을 고집하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해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이번 주 일요일부터 중국에 모기업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위챗’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미 CNN 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내린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모기업인 텐센트에 ’45일 내로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퇴출하겠다'고 요구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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