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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스가내각에 외교특사로 협력"…상왕정치 포석?

연합뉴스TV 백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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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스가내각에 외교특사로 협력"…상왕정치 포석?

[앵커]

건강상 이유로 물러난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갓 출범한 스가 내각의 외교를 특사 등 형태로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스가 총리의 도움 요청에 아베 전 총리가 화답한 모양새를 취했는데요.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커져 '상왕정치'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외교특사 등의 형태로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수요일 퇴임한 아베 전 총리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외교안보 경험이 적다는 게 최대약점으로 꼽히는 스가 총리도 취임 전 아베 전 총리의 외교 수완을 칭송한 뒤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아베 전 총리의 정상외교는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스가 내각의 각료 20명 가운데 외교를 중심으로 아베 내각의 인사 15명이 재기용되고,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이 새로 발탁된 점도 아베 전 총리가 상왕 역할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직을 유지해 스가 정권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이 속한 자민당 최대 계파인 호소다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퇴임 직전 지지율 반전에 성공하고 최장수 총리로 역사에 기록된 아베 전 총리의 후광에다, '흙수저' 출신 노력형 인물인 스가 총리에 대한 호감이 겹치면서 출범 초기 새 내각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74%로, 정권 출범 당시 기준 역대 3위을 기록했습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를 꼽으라는 질문에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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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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