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여당이 적극 비호하는 이유가 '윤석열 죽이기'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정부, 여당이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추미애 장관 살리기에 올인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송기헌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여당이 적극 비호하는 이유가 '윤석열 죽이기'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정부, 여당이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추미애 장관 살리기에 올인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를 하면서 군대 간 아들 병가 및 휴가 문제, 딸 프랑스 유학 비자 문제 해결했다. 개인적인 문제는 모두 다 잘 해결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 장관이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의뢰하면서 드루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 김경수 경남지사가 구속된 것을 언급하며 "친문 입장에서는 결코 바라지 않았던 일이다.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도 찬성했다. 현 정부 중심세력과는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력들"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여당이 추 장관 비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추 장관은) 2020년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몇 차례 검사 인사를 통해 눈에 가시 같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지적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공 드라이브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낙마하고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수사와 기소, 유재수 감찰 무마 수사로 청와대가 쑥대밭이 되었다가 일거에 해결됐으니 청와대·정부·여당이 얼마나 좋겠느냐"며 "그래서 추미애 장관 살리기에 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꼽았다.
곽 의원은 "‘윤석열 죽이기’만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윤석열 죽이는 검사 인사 기회에 아들 수사하는 동부지검 검사들에 대해서도 장관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수사 축소에 동조한 검사들로 수사팀을 꾸린 것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또 "추 장관 보좌관이 매번 전화를 걸어 황제 휴가가 가능했던 것이 드러나고, 남편 명의로 어떤 여성이 직접 휴가 청탁한 것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져 정부·여당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비판하고 실체를 규명하는게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최재성 靑 정무수석), '청년들이 갖는 허탈함을 알기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박용진 의원), '보좌관이 전화한 것은 사실'(김남국 의원)이라는 발언이 나와 청와대와 여당이 추 장관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나오고 있다만, 추 장관의 반격을 우려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 때처럼 검찰 수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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