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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총선 탈당파 권성동 첫 복당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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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접수… 홍준표·윤상현은 신청 안 해
국회 윤리위에 與 윤미향·황희 의원 제소

국민의힘이 17일 무소속 권성동(사진)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지난 3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지 반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권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21대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된 4인방(홍준표·윤상현·김태호·권성동) 중 권 의원만 이날 선별 복당됐다.

강원 강릉에서 4선을 한 권 의원은 과거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로 20대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아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의 검사 역할을 했다. 권 의원은 지난 3월 당시 공천관리위원회가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점을 들어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권 의원의 선별 복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를 강조해온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의중과도 일치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홍준표·윤상현 의원은 공식적으로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다. 권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4인방의 복당을 주장해온 장제원 의원도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은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한편 이날 심사 대상으로 함께 올랐던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신청안은 보류됐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에서 정강·정책에 포함됐던 신설 상설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정운천)와 약자와의동행위원회(위원장 김미애)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색·당명 변경안은 논의 후 18일 최종 의결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황희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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