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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위협하는 동학개미...삼성전자 보유물량 엇비슷

서울경제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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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올들어 1억4,700만주 순매수
지분율 3.6%→6.1%...기관은 7.5%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005930) 주식 보유물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기관투자가 지분율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은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순매도해 지분율이 7%대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

17일 삼성전자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8.7%로 집계됐다. 개인 비중은 3.6%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55.9%로, 5%를 보유한 블랙록 펀드의 경우 외국인에 포함됐다.

올해 기관투자가는 지난 16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7,300만주 순매도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주식수(59억6,978만주)의 1.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에 국내 기관의 현재 보유 비중은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5%가량으로 계산된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1억4,705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개인 지분율은 3.6%에서 6.1%로 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기관과는 불과 1.4%포인트 차이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 흐름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개인이 기관 못지않게 중요한 주체가 됐다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파악된 외국인 지분율(55.9%)은 금융당국에서 집계하는 지분율(56.8%)과는 0.9%가량 차이가 난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아 금감원에 신고 후 거래가 이뤄지는데 외국인이 등록증 없이 증권사에서 일반 주문을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경우 금감원은 사후보고를 통해 외국인이지만 외국인 신고가 안 된 경우까지 집계하지만 해당 회사는 신고된 외국인만 취합하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을 56.8%로 볼 경우 개인은 물론 기관의 지분율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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