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연이은 태풍·장마에 추석 물가 급등세

연합뉴스 박지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차례상 차림 비용 작년 대비 9.2%↑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에 제주지역 농수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추석나기가 더 고단해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앞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석 연휴 앞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상공회의소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제수 물가 동향을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차림을 위한 제수 구매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지난해보다 9.2% 오른 25만9천69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장 장마와 함께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저조해진 과채류의 물가 급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때 보다 10%나 오른 6만7천84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5개)는 19.3% 상승한 1만7천500원, 배(5개)는 25.2% 상승한 1만9천200원, 밤(1kg)은 2.4% 상승한 1만500원, 곶감(10개)은 1.1% 상승한 9천100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하우스귤(1kg)은 6.5% 하락한 7천170원, 대추(300g)는 8% 하락한 4천370원 선에서 거래됐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추와 밤은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채소류는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14.5% 상승한 4만7천21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는 2.3% 상승한 7천670원, 젖은 제주산 고사리(400g)는 45.1% 상승한 7천500원, 콩나물(1kg)은 8.7% 오른 1천630원, 애호박(1개)은 43.7% 상승한 2천630원, 무(2kg)는 49.8% 상승한 4천원, 파(대파,1Kg,1단)는 31.7% 상승한 5천110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육란류와 해산물류(7개 품목)는 지난해보다 8.5% 상승한 11만8천3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국거리 500g)의 경우 1.8% 하락한 2만6천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돼지고기(오겹 600g)는 27.1% 상승한 1만9천480원, 계란(일반란 10개)은 19.7% 상승한 2천790원으로 파악됐다.


옥돔(1마리)은 18.4% 상승한 2만2천500원, 오징어(2마리)는 30.6% 오른 8천750원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5개 품목)은 밀가루(2.5kg) 3천140원, 두부(국산 4모) 5천190원, 청주(1.8L) 9천790원 등 지난해보다 1.3% 상승한 2만6천3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을 거치면서 채소류는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일부 과일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제수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