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초고속진공열차 ‘하이퍼튜브’ R&D 속도…714km 시험 성공

헤럴드경제 구본혁
원문보기
- 철도硏, 축소형 아진공 튜브 공력시험장치 개발
최고시속 1200km의 하이퍼튜브 개념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최고시속 1200km의 하이퍼튜브 개념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비행기보다 빠른 최고 시속 1200km로 서울~부산 간 30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한 초고속진공열차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축소형 튜브 공력시험장치에서 하이퍼튜브 속도시험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터널 내부 공기를 절반 이상 뽑아낸 진공 상태에서 레일과의 마찰력이 없는 자기부상열차로 공거저항을 완벽하게 제거해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 속도시허에서는 진공상태에 가까운 0.001 기압에서 시속 714km의 속도를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하이퍼튜브 공력시험장치는 1/17 규모로 제작됐으며, 하이퍼튜브 차량, 차량을 초고속으로 주행하게 하는 발사부, 아진공 튜브와 제동부 등으로 구성됐다.

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장치는 0.001 기압, 100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현상 규명이 가능하다.


축소형 주행시험을 통해 아진공 환경에서 하이퍼튜브 차량의 주행특성을 규명하고, 공력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튜브 내부의 진공상태와 추진력 변화, 제동시스템 등의 성능을 구현, 0.001 기압 이하에서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 주행시험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아진공 기밀튜브, 하이퍼튜브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장치인 초전도전자석, 차량의 주행 안정화 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향후 하이퍼튜브를 구현하기 위한 시제 차량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를 이용한 성능 검증을 위해, 하이퍼튜브 실증 연구 사업 등을 기획 중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하이퍼튜브 기술이 완성되는 미래에는 유라시아를 통합하는 초연결사회가 실현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위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2. 2김기현 아내 특검
    김기현 아내 특검
  3. 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4. 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5. 5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