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유·초·중 '등교수업' 밀집도 완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도내 전 유·초·중·고등학교의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에서 유지하는 일부 완화된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중대본의 수도권 거리두기가 2.5에서 2단계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말부터 강화된 밀집도 조치 시행으로 유·초·중은 밀집도 1/3 이내, 고등학교는 2/3 이내 유지 등교 방침을 유지해 왔다.

이번 일부 완화 조치에 따라 유·초·중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이 늘어나고 대면 수업도 확대된다. 등교 학년 또한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학교의 자율성과 탄력적 등교수업 운영을 확대한다.

밀집도 조치 완화에 따라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전교생 전체 등교를 자체 결정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의 감염병 상황이 다소 안정적이지만,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가장 우선으로 두고 등교 수업 운영 방침을 운영한다"면서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과 함께 학습 결손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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