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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면역학자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실험실에서 만든것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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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곁들여 자세히 설명한 26페이지짜리 논문 발표
"중국 기술로 6개월이면 충분히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해와 주목을 받았던 면역학자인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의 옌리멍 박사가 15일 자신의 주장을 담은 26페이지 짜리 논문을 디지털 플랫폼인 ‘제노도(Zenodo)’에 발표했다.

조선일보

홍콩대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Li-Meng Yan) 박사는 "코로나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고 폭로했다. /루즈우먼


옌 박사가 자신이 활동하는 단체인 뉴욕 소재 ‘법치회·법치재단’ 소속된 강슈, 권지에, 후산창 등 3명의 중화권 연구자와 함께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자연적인 진화보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SARS-CoV-2(신종코로나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인위적 경로의 도해’이다.

옌 박사는 논문 초록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야생동물 박쥐에 의해 전파됐다는 이론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SARS-CoV-2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91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여전히 원인은 미궁과 논란에 빠져있다”며 “자연발생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대안적 이론에 대해 과학학술지에선 강력하게 검열하고 있다”며 과학계의 부정적 기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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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개된 옌리멍 박사 연구팀의 논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위적 제조 경로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옌 박사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동물원성 감염증 바이러스와 생물학적 특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자연발생이론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은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논문은 유전학적, 의학적, 논리적인 측면에서 이같은 주장을 입장하는 데 주력한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의 ZC45 또는 ZXC21 바이러스를 활용해 실험실에서 만든 인위적 바이러스가 틀림없다고 단정한다. 이 바이러스가 모종의 경로로 유출돼 전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논문은 특히 ZC45나 ZXC21 바이러스가 2015~2017년 중국군 관련 연구소에서 발견, 분리해서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옌 박사 연구팀은 다양한 도해(圖解)를 통해 실험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는 경로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제조작업은 편리하며, 6개월 정도면 완성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옌 박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처음 연구한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코로나19 전파 초기에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전파가 된다는 사실을 보고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묵살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정치권에서조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이 만들어 퍼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 출신 과학자가 이 같은 주장을 펼치자 세계가 주목했다. 이후 옌 박사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홍콩을 떠나 지난 4월부터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소속단체가 시진핑 정권에 적대적인 미국 내 반중 단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옌 박사의 논문은 박쥐의 바이러스가 천산갑으로 옮겨 갔다가 다시 박쥐를 거쳐 사람에게 옮겨온 것이라는 기존 과학계 이론과 배치된다.

옌 박사 연구팀은 “중국 내의 실험실에서는 ZC45나 ZXC21 바이러스 유전자를 홀용해 필요한 유전자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6개월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위적 제조근거를 다룬 추가 보고서도 만들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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