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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트럼프, 실제 암살 지시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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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에게 "당신 제거하지 않을 것" 약속
이란 솔레이마니 사살 지지, 시리아 아사드 암살은 매티스가 말려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7일(현지시간) 이란 케르만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 사령관인 가셈 솔레아마니 소장의 장례식 장면. 솔레아마니는 나흘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 드론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제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반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암살을 검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인 가셈 솔레아마니 소장을 지난 1월 드론공격으로 암살을 지시해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판매에 들어간 ‘격노(Rage)’에서 저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축출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넌지시 언급하면서 직접 “당신을 제거(remove)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북한 최고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을 명령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03년 미국과 핵폐기를 합의했으나 2011년 내전이 발생하면서 축출된 카다피는 처형당하면서 독재자의 생을 마감했다.

또한 ‘격노’에서 우드워드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4월 시리아의 한 마을을 화학무기로 공격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제거하려 했지만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의 만류로 무산된 사실을 소개했다.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칸셰이쿤 주민 86명이 사망했으며 미국은 아사드 정부의 장악 지역에 토마호크 미사일 59기를 발사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법 침략 행위라고 반응을 보였으나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미국 우방국들은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사드를 제거하려던 계획이 사실이었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이 매우 과대평가된 장성이어서 그를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지난 2018년 저서인 ‘공포’에서도 아사드 암살 계획을 언급했으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내용을 부인했다.

‘격노’에서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하려 하자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케롤라이나)과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믹 멀베이니가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만류했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란은 지난해 12월 27일 이라크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미국인 계약직 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1월1일에는 친이란 무장단체가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침입하는 일이 벌어졌다.

'격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그레이엄에게 “나는 솔레이마니를 때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솔레이마니가 보복을 할 경우 이란 유전을 공격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레이엄은 "전면전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로부터 나흘뒤인 1월3일 미군은 드론을 이용해 이라크 바그다그 국제공항 부근에 있던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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