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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구역의 흑인여왕"…비행기서 무리한 인종차별 주장한 여성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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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사진=존 카딜로 트위터 갈무리

/사진=존 카딜로 트위터 갈무리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한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 안에서 한 흑인 여성이 인종차별을 주장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은 기내에 있던 객실 승무원 등의 정당한 지시를 향해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궤변을 쏟아냈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지난 11일 공항에 착륙한 스피릿항공의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좌석에 머물러 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화장실에 가겠다며 일어서서 기내 통로를 막고 있다. 그러다 한 객실 승무원이 자신의 옆을 지나가려 하자 "밀지마"라고 공격적으로 말한다.

이에 승무원이 "알겠다. 실례지만 지나가야 한다"고 말하자 흑인 여성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후 옆에 앉은 승객에게 "이 여자가 한 짓 봤어?"라며 "이 여자는 내가 감옥에 가길 원해. 지금 날 적대시하고 있잖아"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이후 해당 여성은 계속해서 격양된 목소리로 불만을 쏟아낸다. 옆에 앉아 있던 한 여성 승객이 "당신은 (승무원의) 말을 안 듣고 있다"고 말하자, 이 여성은 "난 어른이다. 내가 뭘 들어야 하나. 당신이 나의 상사냐"라며 "당신은 백인 특권층"이라고 지적한다.

/사진=에디 드 산티 트위터 갈무리

/사진=에디 드 산티 트위터 갈무리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근처에 앉은 승객들에게 "당신들은 내 상사가 아니고 백인 특권층"이라며 "지금은 2020년이다. 백인은 특권은 더는 없다. 난 캘리포니아의 흑인 여왕"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승무원이 "알겠다"고 답하지만, 소란은 멈추지 않았다.


이 여성의 난동은 다수의 승객들에게 촬영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상에서 여성은 끊임없이 "조용히 하라. 내가 화장실을 갈 때까지 나를 존중해라"라고 말하고, 주변 승객들에게 "입을 다물라"고 거칠게 말하기도 한다.

결국 영상에서 승무원은 경찰을 부르는 모습을 보이고, 해당 여성의 난동은 흑인 남성 경찰관이 기내에 들어와 동행을 요구하자 마침내 중단된다. 그가 흑인 경찰관과 있는 동안 다른 승객들은 손뼉을 치고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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