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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16일 日총리에… “아베 계승이 내 사명”

동아일보 도쿄=박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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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득표로 자민당 총재 당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됐다. 스가 신임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에 오른 뒤 새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스가 총재는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유효투표 534표 중 70.5%인 377표를 얻어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89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68표에 그쳤다.

당선 확정 후 스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라는 국난을 맞아 정치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추진해 온 정책을 계승하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가 총재의 임기는 아베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스가 총재는 2012년 12월 아베 2차 집권 때부터 7년 9개월 동안 관방장관을 지내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고 앞으로도 이런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실리적이고 전략가형 리더로 평가받는 그가 총리로 취임하면 한일 관계 개선의 기회가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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