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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 환자 대상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임상 계획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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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기업 생산 항체, 2000명에 투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조선DB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조선DB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 데 사용하는 기관인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달라붙어 감염력을 떨어뜨린다. 과학자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잘 달라붙을 수 있는 항체 종류를 찾고 있다. 중화항체 역시 그중 한 종류다.

연구진은 이미 에볼라·암 등의 질환 치료에 활용돼온 단일클론항체라는 또다른 항체의 치료 효과를 알아볼 계획이다. 이 항체는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Regeneron)이 생산한 것으로 서로 다른 두 종류를 같이 투여한다. 각각의 항체는 바이러스의 다른 부분에 달라붙기 때문에 구조가 변한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연구진은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연령·중증도 등에 따라 구분하고, 이미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에게서 확보한 혈장 치료 효과와도 비교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영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병원 입원 환자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찾기 위해 옥스퍼드대 연구진 주도로 추진 중인 ‘리커버리(RECOVERY)’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인 바 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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