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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동맹휴학 중단"…정부 "그래도 국시기회 못줘"

매일경제 이병문,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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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2단계 복귀 ◆

의대생들이 13일 국가고시 거부를 잠정 유보한 데 이어 14일 동맹휴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현재로서는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인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자유 의지로 시험을 거부한 상황에서 추가 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설사 의대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를 밝히더라도 국민 동의가 없다면 다시 시험 볼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국가시험 추가 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민의 양해 방법에 대해 정부가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를 잠정 유보한 데 이어 이날 동맹휴학을 중단하겠다고 대의원회 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생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542명 중 휴학계를 제출했던 1만4090명(91%)이 학교로 돌아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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