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3.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
2주 연속 하락세…국민의힘과 0.7%p 격차
[더팩트|문혜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7%로 두 당 사이 격차가 0.7%p로 좁혀졌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4%포인트 떨어진 33.4%, 국민의힘 지지율은 1.7%포인트 오른 32.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0.1%p↓, 33.8%→23.7%), 광주·전라(5.5%p↓, 56.8%→51.3%), 대구·경북(4.8%p↓, 29.1%→24.3%)에서 하락했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남성(7.5%p↓, 38.8%→31.3%), 70대 이상(12.8%p↓, 35.7%→22.9%), 50대(9.3%p↓, 40.1%→30.8%), 60대(4.2%p↓, 32.6%→28.4%), 40대(3.9%p↓, 49.3%→45.4%)에서 지지도가 내려갔다.
이념성향 분류 결과 중도층(4.4%p↓, 34.4%→30.0%), 진보층(4.0%p↓, 58.4%→54.4%), 보수층(3.1%p↓, 19.9%→16.8%)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9.9%p↓, 37.3%→27.4%), 자영업(6.8%p↓, 37.0%→30.2%), 농림어업(5.7%p↓, 31.0%→25.3%), 학생(4.3%p↓, 27.4%→23.1%)에서 하락했다.
최근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보·남성 지지층에서 특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 지지층의 경우 '병역 공정성'과 연계되면서 여론 악화를 빚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날 열리는 대정부질문과 추석을 거쳐 민심이 더욱 악화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5.2%p↑, 26.7%→31.9%), 대구·경북(4.6%p↑, 40.0%→44.6%), 연령대별로는 20대(7.4%p↑, 27.5%→34.9%), 40대(3.2%p↑, 24.5%→27.7%)에서 올랐다.
다만 대전·세종·충청(4.4%p↓, 30.0%→25.6%), 30대(4.4%p↓, 30.7%→26.3%), 농림어업(9.2%p↓, 39.2%→30.0%), 노동직(3.5%p↓, 32.8%→29.3%)에서는 떨어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6.6%, 정의당은 0.4%p 오른 5.0%,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2%, 시대전환은 전 주와 동일한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9월 1주 차 대비 0.4%p 증가한 1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778명에게 조사한 결과 최종 2521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one@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