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8 °
JTBC 언론사 이미지

집중호우로 무덤 파묻혔는데…가족에 안 알린 추모공원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추석을 앞두고 추모공원을 찾았는데 무덤이 훼손돼있는 걸 알게 됐다면 추모공원측은 지난달 비가 많이 와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는데요. 가족들은 한달이 지나도록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1만 5천 개의 묘가 있는 추모공원입니다.

돌로 쌓아놓은 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흙에 묻히거나 묘비가 뜯겨나간 곳도 보입니다.

지난달 초 충주에 내린 집중 호우와 태풍에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렇게 흙이 쏟아지고 무너진 곳이 50여 곳입니다.


40여 일 째 손도 못 댄 곳도 있습니다.

당시 비가 워낙 많이 내려 피해가 컸고 복구도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 유족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하러 추모 공원을 왔다가 크게 놀랐습니다

[추모공원 이용 가족 : 저희는 아무런 연락도 못 받고 올라간 거였는데 그 광경이 너무 처참해서 너무 많이 놀랐거든요.]

가족들은 무덤이 한 달 넘도록 파손된 채 있었다면 미리 알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모공원 이용 가족 : 미리 연락을 해주셨으면 마음의 준비도 하고 식구들이 같이 모여서 갔을 텐데.]

공원 측은 무덤 훼손이 심하지 않아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고, 감추려 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추가 붕괴 우려로 복구하지 못했다며, 추석 전까지 작업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재 기자 , 이우재,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손흥민 동상
    손흥민 동상
  3. 3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4. 4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5. 5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조세호 조폭 연루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