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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매매 논란 5년만에 SNS…윤혜진도 댓글 남겨

이데일리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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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5년 만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화제다.

엄태웅 인스타그램

엄태웅 인스타그램


엄태웅은 12일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변과 딸 지온이를 재우고 있는 엄태웅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딸 지온이를 재우고 있는 사진에는 부인 윤혜진이 ‘너무 오래전 사진이네요’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엄태웅은 2016년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A씨는 업주 B씨와 돈을 위해 짜고 엄태웅을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2016년 11월 그는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 나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엄태웅은 SNS 활동을 중단했다. 5년 후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엄태웅 관련 질문을 받자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남편, 딸과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다.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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