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차기 교황 유력 후보 필리핀 타글레 추기경 코로나19 확진

SBS 안상우 기자(asw@sbs.co.kr)
원문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로 꼽히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교황청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밝혔습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타글레 추기경은 전날 모국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현지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이달 7일에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는 음성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마지막으로 알현한 때는 지난달 29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은 타글레 추기경과 접촉한 인사들을 찾아 바이러스 검사를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마닐라 대교구장으로 있던 지난해 12월 교황의 부름을 받아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인류복음화성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선교지역 활동을 지휘·조정하는 교황청의 한 부처입니다.


현지 선교회와 수도회도 총괄 관리합니다.

인류복음화성 장관은 교황청의 '넘버2'로 불리는 국무원장 등과 더불어 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Curia)에서 가장 중요한 보직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전통적으로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가운데 하나로 인식됩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최연소 추기경 가운데 하나로, 사회·정치·교리 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만큼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인사로 분류됩니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타글레 추기경의 인류복음화성 장관 임명을 두고 교황이 사실상 자신의 후계 라인을 염두에 두고 교회 행정의 심장부에서 경험을 쌓도록 배려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asw@sbs.co.kr)

▶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상황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