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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금호산업 탓"

조선비즈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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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의 책임은 금호산업에 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아시아나 항공 및 금호산업으로부터 계약 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 해지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해 달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현산은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은 당사가 거래종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사유로 계약 해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 주장과 달리 이번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법적인 검토 이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산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계약해제 통지서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현산은 "앞으로 대응 과정에서 공시의무 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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