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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결국 무산…"HDC현산에 계약 해지 통보"

아시아경제 조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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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0개월 여를 끌어오던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11일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노딜)을 공식 선언했다.


최 부행장은 "채권단은 최근 최고경영진 간의 면담을 통해 현산 측이 우려하는 바에 대해 논의했고, 지원방안과 의지를 전달하는 등 거래 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현산 측은 재실사 후 거래 종결 논의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현산의 요구는 과도할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인수합병(M&A)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작업에도 중대한 차질이 예상돼 금호측과 협의,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는 2조4000억원 규모의 기안기금 지원 물론,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 경영 및 조직 쇄신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 부행장은 "마지막 최고경영자 간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아시아나항공 경영 리스크 분담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알려달라고 제안했지만 HDC현산이 이를 거절해 안타깝다"면서 "재실사 요구가 표면적인 이유긴 하나 코로나19 리스크를 부담하기 어렵다는게 근본적인 주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금호와 현산 측 모두 이번 딜브레이크를 상대방 귀책사유로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계약금 반환소송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은 소송 등의 상황을 보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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